[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소비 둔화 및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 및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10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행히 우리군은 빠른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및 철저한 비상상황 체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소비활동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 피해 최소화,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양양전통시장은 기존에 간간이 보이던 외국인 이용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며, 전국의 확진자 증가 추세 여파에 따라 관내의 외식업과 숙박업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일장 상인 및 이용객이 기존보다 약간 감소한 것은 바이러스 영향도 있지만, 계절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9일 장날에도 전날보다 다소 누그러진 날씨에 관광객 등 많은 사람들이 양양 전통시장을 찾아 북적였다.

전국적으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현재 확진자가 없는 양양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상인들의 특이사항이나 동요하는 움직임은 없으며 상황이 조속히 종료되기를 바라고 있다.

군은 매일 전통시장 주변 구간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시장 아케이드 주변 및 상가건물 내부는 전통시장 안전요원이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특이사항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신속한 비상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영세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개선사업 신청을 이달 28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둘째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운영하여 직원 회식과 점심식사는 물론 개별 모임장소로 시장상가 내 음식점을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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