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11일 농촌 환경 개선과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생태보전농업 실천마을' 사업에 참여할 농촌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 마을에 환경 보전·개선을 위한 일정 과제를 부여하고 이행 실적에 따라 농가당 인센티브를 최대 80만원까지 지급하는 해당 사업에 올해는 총 11개 마을이 선정,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들어가게 된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곳은 양평 5곳과 용인, 여주, 광주, 연천, 이천, 평택의 각 1개 마을로 수행할 과제는 ‘의무 과제’와 ‘선택 과제’로 나뉜다. 연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의무 과제는 ▷깨끗한 농촌 환경 만들기 ▷농약 사용량 줄이기 ▷농경지, 축사 주변 환경 개선 ▷비료시비처방서 발급·준수(경종농가) ▷축산 농가 악취 줄이기(축산농가)가 주요 항목이다. 전 농가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화학비료 사용량 줄이기(경종농가)’는 선택과제로 들어가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된다. 

도는 이미 선정된 마을 외에 추가 참여 신청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생태보전농업 실천마을 조성을 희망하는 마을(행정 ‘리’ 단위) ▷마을에 거주하면서 마을 소재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 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

한편 추가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촌 마을은 이번 달 말까지 해당 읍·면에 신청하거나 경기도 친환경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