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창업생태계 조성으로 2056억원 투자, 4개 중점 전략 추진

부산시 2단계 촉진지구(안) (센텀2지구(2016∼27년), 녹산스마트산단(2020년 상반기) 연계 부산테크노밸리 조성)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2020년 부산형 창업혁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아시아 제1의 창업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사업에 ▷국비 827억원 ▷시비 386억원 ▷민자 843억원 등 총 205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전략은 ▷거점별 창업인프라 확대(HW·SW) ▷유니콘기업 배출을 위한 프로그램 고도화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글로벌 창업문화 확산과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등이다.

 

장학재단 창업지원형 기숙사 <자료제공=부산시>

먼저 ▷지난해 12월에 지정된 6개 지구 2833만㎡ ‘부산창업촉진지구’ 집적화 지원 ▷정부사업 연계 신규 창업인프라(중소기업벤처부 스타트업 파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험실 창업선도대학, 우암부두·에코델타 지식산업센터, 좌동 창업지원주택) 확충 ▷민간주도-공공지원 신규 창업인프라(용당 부경대학교 드래곤밸리, 장전동 부산대학교 PNU AVEC, 연산동 한국장학재단 창업지원형 기숙사, 서면 KT&G 상상마당 현실센터) 구축을 통해 거점별 신규 창업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용당 드래곤밸리 위치도 <자료제공=부산시>

또 창업 컨트롤 거버넌스(시-창업지원기관-대학-민간)를 강화하고, 2019년 동남지방통계청과의 협업으로 전국 최초로 개발한 ‘부산창업 동향통계’의 국가통계 승인도 상반기 중 추진한다.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로 ▷부산창업지원센터·창업보육센터·재창업성공 캠프의 지원과 기술사업화 지원(부산연합기술지주 2단계, 지식재산 창출) ▷창업기업 판로개척(롯데유통망, 온·오프라인, 공공부분, 글로벌) 다각화 지원 ▷유니콘기업 성장을 위한 대표 창업기업(브라이트·밀리언·플래티넘·에이스스텔라) 지원 ▷청년창업 맞춤형 지원 4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부산 AR·VR 융복합센터 <사진제공=부산시>

아울러 ▷인공지능(AI)·게임·콘텐츠·가상현실(VR)/증강현실(AR)·블록체인 등 4차산업 대응 지식서비스산업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하반기 물류 공유오피스 구축,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사업) ▷중소기업벤처부 메이커 스페이스 전문랩 유치 등을 통한 부산형 메이커산업 육성 ▷해양·관광·연구개발(R&D)·소셜벤처·신발산업 등 지역특화산업 창업을 위해 시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부산창업아지트 개소식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부산시>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펀드 확대(2019년 3733억원→2020년 4300억원, IT·CT산업 육성펀드 신규 조성, 글로벌 투자플랫폼(요즈마·비전펀드 등) 협력을 통한 지역기업 투자확대) ▷자금지원 플랫폼(Seed→시리즈A→시리즈B)을 구축하고, 자금생태계 인프라 확충을 위해 BIFC(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7개 금융·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와 D.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부산 유치도 같이 추진한다.

글로벌 창업인재 파이프라인 구축·창업문화확산을 통한 도시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연간 2만1000여명의 소프트웨어(SW) 창의 인재양성(SW중심대학·SW인재사관학교·SW마이스터고등학교·더존 ICT그룹 부산캠퍼스 조성 등) ▷글로벌 혁신창업 미래인재 유치·양성(Inbound 창업지원·정주여건 개선·청소년 비즈쿨) ▷BSW Bounce 2020 부산스타트업 위크 행사 활성화 등을 추진하며, 부산을 글로벌 창업도시로 브랜드화하고 구·군 창업지원 시책사업 확산 등을 통해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스위스 속담에 자기 안에 열정이 없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해줄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좋은 마음의 힘과 창조성·사람 사이의 협동에서 가치가 생성되고, 창업은 이러한 가치 추구를 위한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창업기업을 위해 시의 역량을 모아서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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