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 맺어

지난해 8월17일 구청 별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시민참여조사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어린이가 자신이 바라는 정책을 포스트잇에 적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 기구) 2개소와 협약을 맺고,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아동 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아동친화도시는 UN 아동 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하며, 구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아동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며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보다 내실 있는 아동 정책 추진을 위해 아동권리옹호 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게 됐다. 두 국제구호개발 NGO가 구의 아동친화도시 조성 취지에 깊이 공감한 것이다.

구는 오는 14일 굿네이버스 서울남부지부,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와 협약을 맺는다. 이를 통해 아동권리옹호 전문기관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원하고,  구는 주민 모집, 교육장소 제공 등의 행정 지원을 맡는다.

또한 향후 부모, 아동, 교사, 시설 종사자 및 관계자 등 대상별 맞춤형 강좌를 열어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국제적 흐름에 동참한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아동 권리 인식 확산 △아동 권리교육 확대 등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보다 탄탄히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올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관련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및 아동 참여위원회 구성, 아동 실태조사 등 아동친화도시 영등포구를 향한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국제구호개발 NGO 두 곳과 협약을 맺게 되어 보다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이 행복하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