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분석능력 향상해 ‘심정지환자 소생율’ 향상

사하소방서, 구급지도의사와 함께하는 심전도 판독 '119 밴드' 운영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사하소방서는 구급대원의 심전도 판독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심정지환자의 소생율을 올리기 위한 ‘심장전문 119 밴드’를 개설·운영한다.

‘심장전문 119밴드’는 동아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 박종성 교수와 함께 사하소방서 구급대원이 참여하는 커뮤니티로 박 교수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환자의 심전도 기록지를 게재하면 구급대원들이 이를 분석·토론 후 증상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하소방서, 구급지도의사와 함께하는 심전도 판독 '119 밴드' 운영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박 교수는 “흉통환자의 기록지 분석능력 향상을 통해 초기에 정확한 진단돼 전문병원으로 이송한다면 환자의 향후 심장질환 예방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며, 구급대원과의 밴드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부산시 사하소방서 신현수 서장은 “구급대원들의 심전도 기록지 판독능력 향상으로 앞으로 구급출동 시 심정지환자와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증상확인과 전문병원 이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밴드운영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구급대원의 역량을 좀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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