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대표팀 해외훈련 중 대회 출전 위해 한국 조기 입국 예정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로고 <자료제공=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은 지난 2월12일 ‘국제탁구연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로 중국 불참 시 내달 부산 세계탁수선수권 대회를 연기할 수도’라는 기사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재 중국 국가대표팀은 독일 등지에서 열린 국제탁구대회 참가 후 해외에서 머물며 훈련 중이며,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중국 선수단은 한국에 조기 입국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위한 훈련을 타진하고 있다.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국내훈련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계 최강 전력을 유지해 온 중국이 코로나19 영향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설은 지나친 우려이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국가의 대표팀은 팀 닥터들이 선수들을 돌보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건강관리에 철저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신청한 중국 국가대표팀 선수와 코칭스태프(Coaching staff) 중 후베이성 출신은 3명이고 모두 코칭스태프이며, 이들은 모두 해외에서 머물다가 한국으로 들어올 전망이어서 입국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조직위와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4일 개최할 예정이던 서울역 길거리 탁구대회를 취소한데 이어 오는 2월22일에 있을 예정이던 참가선수 조 추첨식 행사도 무관중 행사로 할 예정이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관계자는 “조직위원회와 부산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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