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건강한 실내 환경조성을 위해 실내공기질 법적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해 오는 3월 20일까지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을 지원한다.

측정 대상시설은 영유아, 노인,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자가 측정 의무가 없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상 법적 규모 미만의 시설로 연면적 430㎡미만 어린이집 연면적 1,000㎡미만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이다.

올해 무료측정 지원시설은 어린이집 3개소(천진, 토성, 프뢰벨 등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4개소(고성노인복지센터, 까리따스노인복지센터, 수성주간노인복지센터, 고성효도원 등), 장애인시설 2개소(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등)이다.

실내공기질 측정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총부유세균,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라돈 등 총 7개 항목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일산화탄소를 제외하고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항목에 추가했다.

측정 결과는 5월까지 대상시설에 전달되며,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강원도에서 시설관리자에게 각 시설에 맞는 공기질 개선사항과 관리요령 컨설팅을 시행 예정이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공기청정기 보급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함용빈 환경보호과장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비용 지원 및 시설개선, 컨설팅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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