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및 손소독제 비치···의료인 상주 응급의료시설 완비
“킨텍스, 보건당국과 협력해 안전한 행사 위해 최선 다할 것”

메쎄이상은 2월12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호텔페어에서 관람객 및 직원들의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자료제공=메쎄이상>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와 관련해 “정상적인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대국민 안심 메시지’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면서 정부는 코로나19와 함께 위축된 내수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감염자 발생한 후 전시회 및 세미나 등 국내외 크고 작은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관람객 안전에 중점을 둔’ 행사들이 기존 계획대로 진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클린에어엑스포를 주관하는 메쎄이상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둔화됐다고 판단, 환경업계와 시민들의 경제 위축 최소화 차원에서 계획대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클린에어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는 자체 검역 및 방역을 준수하고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지침 삼아 킨텍스와 합동으로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 전시 관계자 및 관람객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시기간 중 킨텍스 내부에 코로나19대책본부가 운영될 예정이며, 행사장 곳곳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를 비치한다. 특히, 조직위는 중국 바이어 및 중국 기업의 초청을 취소했으며,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국가의 인사나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검역을 통해 비감염자인 것이 증명된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화상카메라가 가동될 예정이며, 의심자가 발생할 가능성을 대비해 의료인이 직접 상주하는 응급의료시설도 완비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메쎄이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참여기업과 방문객 모두 안전한 행사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참여자의 자발적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킨텍스 및 보건당국과 협력해 안전한 행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에어엑스포를 주관하는 메쎄이상은 코로나19에도 관람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료=환경일보DB>

한편, ‘클린에어 엑스포’는 2월26일부터 3월1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26일 ‘취약계층 시설 실내공기 및 미세먼지 관리방안 세미나’와 27일 UN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 기념, '2020 미세먼지 대응 국제 컨퍼런스'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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