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40대 환자' 예방 차원 검사실시해 '음성 판정'...2월17일 오후 2시부터 정상운영

코로나19 의심 검사실시해 음성 판정으로 응급실 폐쇄와 병원 관계자 격리해제 <자료출처=부산광역시의료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광역시의료원은 2월17일 오전 9시45분경 응급실을 폐쇄하고 의료진을 격리조치했다.

2월17일 오전 8시40분경 베트남 여행을 한 후 귀국한 A(남, 40대)씨가 가슴통증 등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를 했고, 부산의료원 응급실로 후송되는 도중 심정지로 CPR을 실시했으나 사망한 채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A씨가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환자로 병원 측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의 검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응급실을 임시폐쇄한 후에 코로나19의 검사를 요청했다.

사망한 A씨는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했고, 발열은 없었다.
이 응급실 임시 폐쇄조치로 경찰관 2명과 병원 관계자 10여명이 응급실 내에 격리됐다.

6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돼 오후 2시경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광역시의료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코로나19에 의한 지역사회 전파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산시 지역의료기관 18개소 중 한 곳으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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