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하소방서, ‘위험물시설 505개소·노후 옥외탱크저장소 10개소’...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합동점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사하소방서는 위험물 저장·취급·운반 등에 대한 사전지도와 점검을 강화한다.
작년 12월24일에 발생한 전남 광양 포스코 제철소 폭발화재를 비롯해 매년 전국적으로 위험물시설에 대한 화재·폭발 등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위험물제조소 등에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재난사고로 이어지므로 사전에 관리가 중요하다.
올해 사하소방서에서는 안전관리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위험물시설 505개소 중 완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옥외탱크저장소 10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중·대량위험물시설 7개소와 일반 위험물제조소 등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위험물질 사고발생 시 소방대원의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다량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 9개소에 대해서는 위험물시설 배치도를 부착해 소방대원의 현장활동 시 신속한 정보확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사하소방서 신현수 서장은 “위험물 취급하는 곳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위험물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관계인의 자율안전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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