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출장소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교통신호등이나 전신주, 가로등 지주 위에 덕지덕지 붙은 전단지와 스티커 잔재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신호등 전신주 불법광고 부착방지판<사진제공=양산시>

도로변 가로시설물에 어지럽게 붙은 불법광고물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주범이지만, 부착형 광고물 특성상 설치 및 이동이 쉽고 떼어내도 그 흔적이 남아 정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불법광고물 부착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교통신호등 등의 가로시설물에 부착방지판을 설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부착방지판은 표면에 돌기가 있는 특수 패드로 제작돼 부착방지 효과가 높고, 부착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감전방지, 야간 안전사고 예방 등의 부가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웅상출장소는 올해 덕계동 동일스위트 2차아파트 삼거리 신호등을 시작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을 위주로 구간을 정해 설치를 늘려갈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거리에 도배된 불법광고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고물 부착방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과 쾌적한 가로경관 조성을 위해 불법광고물을 뿌리 뽑고 깨끗한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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