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정소방서, 서동미로향토시장 전체 점포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금정소방서,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기증식' 참석자 단체사진 (앞줄 왼쪽에서 2번째 김우영 금정소방서장)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부산시 금정소방서는 2월18일 금정구 서동미로향토시장 일원에서 소방서 직원과 향토시장상인회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화재안전시설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지난해 12월31일 금정 서동 오차마을 주택화재 시에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통해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았던 수범사례를 본보기로 추진됐고, 또한 전통시장은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돼있는 구조로 화재발생 시 연소확대 우려가 크고 많은 상인들이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 될 수 있어 전통시장 소방안전강화를 위해 초기소화시설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하매설식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전통시장 내 골목에 설치한 지하 매설식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1식과 각 점포별 설치할 단독경보형감지기 200여대를 향토기업인 (주)세정에서 기증해 시장 내 전체 점포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했다.

감지기 설치 등으로 화재발생 시 신속한 화재감지와 더불어 소방대 도착 전까지 시장상인들에 의한 비상소화장치을 활용한 초기대응능력이 향상되게 됐다.

부산시 금정소방서 김우영 서장은 “서동미로향토시장은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다소 어렵고 노후화된 점포가 많아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목표로 향토시장과 금번 기증식을 준비했다”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적극적인 화재예방 초기대응 협조 당부와 향후 전통시장이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전통시장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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