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가정 실시간 감시한다는 환경부 계획···도는 첫해 8개 시 추진

경기도는 올해 스마트상수도 사업에 56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올해 환경부가 역점 추진을 계획한 ‘스마트상수도’ 관리 체계 구축에 566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실시 첫해인 이번 연도에 도에서는 8개 시가 참여한다.

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에 따르면 올해 ▷수원 ▷부천 ▷평택 ▷안산 ▷고양 ▷과천 ▷화성 ▷성남 등 도내 8개 시가 스마트상수도 1차년도 사업을 실시한다. 국비가 약 396억원 편성됐고 나머지 170억원 가량은 시·군에서 부담한다.

관망에 수질‧수량‧수압 감시 장치, 자동배수설비, 정밀여과장치 등을 설치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취수원에서 가정에 공급되는 ‘전 과정’에 대한 실시간 감시로, 자동 감시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지자체 별 구축 완료에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라며 “전국적인 사업이니 만큼 타지자체에도 순차적으로 늘여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올초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로 드러난 전반적인 수도시설 관리 문제의 해결책으로,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도입을 공표한 바 있다.

'스마트상수도' 체계 <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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