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터미널·공항·항만 등 지역 관문 및 다중집합장소 중심으로 방역 확대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19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

따라서 현재 보건소 자체 방역단과 읍·면·동별로 실시하고 있는 새마을방역단의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방역차량을 지원하고, 76개의 민간소독대행업소를 동원하여 집중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우선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포항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포항공항, 여객선터미널 등과 관공서와 각급 기관·단체 및 다중집합장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하여 체온을 측정하고, 수시로 방역작업을 펼치기 시작했다.

또한, 택시와 시내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외부에서 포항으로 유입되는 각종 차량에 대한 실내·외 소독을 강화하고, 공무원의 관외출장금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도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를 당부하는 등 ‘코로나19’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본격 나섰다.

이 밖에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건강생활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어르신들의 경로당 방문 등 외출 자제 및 오염지역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 즉각 연락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의 감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우리 지역도 안전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관내 기관·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확산 차단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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