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흑연 가공설비 증설로 반도체 부품소재산업에 기여

[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19일 흥해읍 영일만1일반산업단지(부품소재전용단지)에 위치한 공장 내 흑연 가공설비 증설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영일만1일반산업단지에 위치 내 흑연 가공설비 증설 준공식을 진행중이다<사진=포항시>

이날 준공식은 이비덴㈜ 본사의 이토 소타로 본부장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의 서재현 대표이사 및 임직원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하여 SK실트론 외 협력관계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에서 지난 1년 동안 120억원을 투자하여 이번에 준공한 흑연 가공제품 제조 공정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소재인 실리콘웨이퍼 생산장비의 핵심부품(히터, 도가니)을 생산한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이번 흑연제품 가공설비 증설을 통해 꿈의 소재로 불리는 인조흑연의 일종인 “등방성 흑연”을 2차 가공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수입대체 효과 및 20여 명의 신규 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흑연화 공정(5개 라인) 증설에 대한 2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준비하며, 글로벌 무역분쟁과 한․일 간 화이트리스트 무역갈등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포항 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통하여 철강산업위주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탄소소재분야 연관산업의 시너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인조흑연 분야의 선도기업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가 발전을 거듭하여 우리 지역의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비덴㈜는 1912년에 일본 기후현에 '이비가와 전력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프린트배선전자기판(세계1위)과 인조흑연, 세라믹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또한, 미국 등지에 해외 생산거점과 유럽지역에 해외지사를 두고 종업원 1만 5100명이 근로하는 글로벌 기업이며, 지난 2013년 12월 영일만부품소재전용단지 5블럭(부지면적 10만413㎡)에 1억3천만불(1천 570억원)을 투자하여 자회사인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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