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도자 교육 연간 일정 등 논의

2020년 지도자 강사 회의 현장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도자 강사 회의를 열어 지도자 교육 일정과 각 급별 교육 커리큘럼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KFA는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경남 양산 통도호텔에서 2020 제1차 KFA 지도자 강사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미하엘 뮐러 KFA 기술발전위원장, 최영준 KFA 기술교육실장, 최승범 KFA 교육팀 팀장과 13명의 지도자 강사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020년 A‧B급 수강생 선정을 시작으로 ▷2020년 지도자 교육 연간 일정 ▷A‧B‧C‧D급 코스 강의 자료 개발 및 개선 ▷P급 지도자 강습회 코스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 ▷지도자 강사 교육 및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필드 지도자(P‧A‧B‧C‧D), GK 지도자(레벨 1‧2‧3), 풋살 지도자(레벨 1‧2), 피트니스 지도자(레벨 1‧2) 코스 등 총 70회 가량의 강습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P급 지도자 강습회의 수강생 접수는 오는 7~8월로 예정돼있다. A‧B급 지도자 강습회의 경우 지난 17일 수강생 선정위원회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2월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일정이 시작된 C급 지도자의 경우 약 24회, 570여명의 지도자가 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D급 지도자 강습회는 연중 상시로 접수 가능하며 매 강습회가 시작되기 7일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또한 KFA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테크니컬 디렉터 코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테크니컬 디렉터는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경기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장기적 기술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기술이사를 말한다.

한편 KFA는 지도자 강습회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KFA는 지도자 교육 과정 입소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건강 문진표와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마스크를 지급한다.

또한 교육 장소와 숙박시설에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하며, 수강생 및 지원스태프를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의심환자 발생시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개최지 인근 선별진료소로 신속 이송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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