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연구원, 매년 공업지역 등 대상 실태조사···최근 3년 시흥·이천 5건 ‘최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하는 '토양오염실태조사'의 3년간 자료를 파악한 바, 시흥시와 이천시에서 가장 많은 오염 구역이 확인됐다 <사진제공=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이 매년 수행하는 도내 ‘토양오염실태조사’의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흥’과 ‘이천’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은 것이 확인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토양분석팀에 따르면 2017년 조사에서는 도내 총 11건, 2018년은 17건, 2019년에는 7건이 확인됐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줄었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7년에는 이천시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군포시가 2건으로 뒤를 이었다. ▷안산 ▷평택 ▷시흥 ▷광명 ▷연천은 각 1건의 토양오염 구역이 확인됐다. 이어 2018년에는 ▷시흥(4건) ▷안산(3건) ▷군포·가평(2건) ▷성남·안양·광명·광주·이천·의왕(1건) 순이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조사에서는 수원, 남양주, 안양, 안성, 의왕, 여주, 가평에서 각 1건씩의 오염이 확인됐다.

이들 오염 구역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에 매년 말 조사결과를 통보하고 부지 소유주에게 정밀조사를 명령, 정화 절차가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구원에 따르면 정밀조사 명령을 받은 사용자는 6개월 이내 환경부 지정 토양오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조사를 받아야 하며, 정밀조사에서도 오염 우려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는 2년 이내 해당 지역 토양 정화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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