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차관, 영국 기업에너지부 차관과 협력방안 논의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2월20일(목) 알렉스 치솜(Alex chisholm) 영국 기업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양국 간 스마트시티, 저탄소화 정책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양국은 스마트시티 분야 ‘한-영 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3월 서울에서 제1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파리협정 이후 교통과 건축물 분야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하고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있으며, 수소도시 조성과 수소‧전기차 인프라 확대 등 저탄소화 정책에 있어 영국과 성공사례 공유 등 발전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은 작년 9월 스마트시티 협력에 관한 합의의사록을 체결하고 세종시 등 한국의 선도도시를 영국왕립표준협회가 ‘스마트시티 국제표준’으로 인증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기업에너지부 차관은 “영국은 2035년까지 가솔린‧디젤차량의 판매를 종료하는 과감한 탈탄소화 정책을 추진 중이며 스마트시티, 수소경제, 건축물 등에서 선도국가인 한국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올해는 6월 서울에서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11월 영국 글래스고우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되는 등 전세계 저탄소화를 위해 중요한 시기인만큼 한국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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