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조성 등 포함···임업인 소득증대·경쟁력 강화 기대

경기도청사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경기도는 파주시 산림조합 등 도내 산림조합 3곳이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산림조합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다.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게 된 산림조합은 ▷파주시 산림조합 ▷고양시 산림조합 ▷용인시 산림조합으로, 파주시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공모사업’에 고양시와 용인시는 ‘산림조합 특화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우선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 공모사업’은 벌채 후 방치되는 가지나 줄기 등 미이용 부산물이 ‘자원화’ 되도록 수집·가공·유통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로는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파주시 산림조합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 산림조합은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통해 ▷연료용 우드칩 ▷축사용 톱밥 ▷표고자목 및 배지 ▷녹지공간 유지관리용 친환경 피복 재료(mulching)를 생산해 산림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양시와 용인시 산림조합이 선정된 ‘산림조합 특화 공모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창출 모델을 만들어 조합의 ‘자립경영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의 사업이다. 임업인들에게는 유통 및 직거래 판매를 통해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양시는 ‘산림 생태(문화) 체험센터’를 구축, 임산물직매장, 숲카페, 생태 체험관, 목공 예술관, 나무화훼 전시 판매장 야생 산채류 관찰 체험장을 만들 구상이다. 용인시는 ‘산림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해 임산물직매장과 숲카페, 흙놀이체험관, 목재문화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사업비는 조합 1곳 당 국비 5억원씩 총 10억원이다.

도 산림과 관계자는 “사업초기부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력 풀(POOL)을 구성해 조합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산림조합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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