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특별전담조직 발족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0일 태양광설비 작업 중 발생하는 산업재해 예방하기 위해 특별전담조직(TF)를 공동 발족했다. <사진제공=안전보건공단>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태양광설비 작업에 따른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노력이 실시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지난 20일 안전보건공단 본부에서 태양광설비 작업 중 발생하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전담조직(Task Force)을 공동 발족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의 약 97%를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2017년 발표된 ‘재생에너지 3020 이행 계획’에 따라 태양광설비 작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노동자 사고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과 한국에너지공단은 사고사망 예방을 위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올해 연말까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우선, 양 기관은 기술자료를 공동 개발해 태양광설비 시공업체 약 246개사에 제공하고, 태양광설비 지붕에 특화된 안전작업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은 특히 올해부터 상시 실시되는 패트롤(현장불시점검) 사업과 연계해 현장을 방문해 위험요인을 개선하도록 하고, 안전시설이 필요한 소규모 현장에는 설치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의 패트롤 사업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태양광 시공현장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전국 방방곡곡 불시점검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관련 제도 개선과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설비 개발 등 사고예방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추락사고는 낮은 높이라도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고, 특히 사망률이 높은 고소작업에 대한 각별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라며 "이번 특별전담조직이 사고사망을 감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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