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동로면 석항리 고향집 찾아 하루 만에 확진자로 판명
자가용으로 이동. 접촉자 동네주민 1명은 음성 판명

[문경=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 지난 21일 오전9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189번째(남 60), 190번째(여 62)환자는 대구에서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9일 문경시 동로면 석항리 소재 친정집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문경시가 밝혔다.

부부인 이들은(189,190번째 환자) 190번째 환자의 빈집인 친정집의 짐정리를 위해 지난 19일 오후 3시경 집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다음날 20일 오한과 발열증상이 있어 오전 10시 문경시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의뢰 결과 21일 확진 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가 문경시보건소를 찾았을 때 보건소 마당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후 긴급으로 방역 조치한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 중에 있으며 철저한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가지정병원이 배정되면 바로 이송 할 계획이며 그간 문경시보건소에서는 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의약품 등 필요한 것들을 지원관리 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문경시는 이동 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 이들 부부는 자가용으로 19일 오전 11시 상서여상 근처에서 기름을 넣은 후 대구에서 출발해 11시40분 달서시장 보리밥집에서 식사. 189번째 환자 칠곡휴게소에서 화장실 이용, 오후 2시경 점촌 하나로마트에서 화장실 이용, 2시 27분 189번째 환자 산북 하나로마트에서 생수 한 병을 구입한 후 집에 도착해 동네 주민 1명과 간단한 인사를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시는 이들과 접촉한 동네 주민 1명에 대해서는 가검물을 채취해 민간수탁기관에 검사 의뢰했으며 검사결과 22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이 다녀간 마트의 화장실과 내부는 즉각 방역 처리를 했으며 산북 하나로마트 근무자 1명은 자가격리 조치, 마트는 3일간 폐쇄조치를 내렸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는 ‘코로나 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지난달부터 문경시보건소, 문경제일병원, 문경중앙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방역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문경시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자료 배포,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발 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밝히면서 이 사태가 끝날 때 까지 문경시 전 공무원과 함께 이를 막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보건소 마당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사진: 김영동기자)

이어 고시장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정보는 신속하게 언론과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고. 확인되지 않는 사실은 유포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