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은 2015년부터 한우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눈에 띄이기 시작한다.

민선6기 출범이후 2022년까지는 총 207억원 투자할 목표로 현재까지 112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올해도 약 26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1979년도 한우개량 사업을 최초 시작해 전국 제1의 한우(암소)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000년도 이후 사육농가 및 두수 감소로 인해 그 명성이 점차 쇠퇴하였다. 그러나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공약사항 가운데 하나인 양양한우 명품화 육성에 박차를 가해 그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우 적정사육두수 확보를 위한 사육기반시설은 2015년부터 축사신축 38개소가 조성되었으며, 적정 두수인 8,000두까지 확보하기 위해 매년 5개소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능력 한우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우개량사업소 및 축산기술연구소와 연계해 수정란 이식을 위한 공동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100마리에 수정란이식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도 약 400두 추가할 계획이다.

한우품질고급화를 위해 거세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TMR사료비를 포당 1,500원씩 지원하고, TMR·F 자가배합기 설치 및 운용 농가에 삼상전기설치비, 사료급이기, 단미사료와 보조사료를 지원하여 원가절감 및 고품질 한우생산을 도우고 있다. 

또한 볏짚 위주의 조사료에서 양질의 조사료 생산확대 및 공급하여, 육성기때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먹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송아지제각, 거세 시술, 암소번식검진, 난소결찰술, 비육(육질)초음파 지원을 하여 소득향상을 위한 사육단계별 우수개체 관리를 하고 있다.

그 결과 한우 사육두수는 2015년 4,800두에서 현재 6,300두까지 증가하였으며2019년도 양양군 한우(거세우) 도축 출하결과 1등급이상 출현율이 강원도 평균(88.4%)을 훌쩍 뛰어넘어선 91.4%로, 2018년부터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9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놀라운 발전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우 거세우와 암소 비육 출하에 대한 등급별 고급육생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수정란이식으로 태어난 암소를 특별관리 하는 등 개체별 관리에 집중하여 최상급의 한우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권용범 양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양군은 한우농가에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보답하듯 농가들도 한우사육에 자부심과 애착을 가지고 있고, 곧 대다수의 한우농가들은 자생력을 갖추고 전국무대에서 당당하게 겨룰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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