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 긴급자금 투입, 지역경제 안정화 최선

윤화섭 시장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관내 상인회를 방문,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책과 예방책을 담은 쌍방향 종합대책을 마련, 코로나19 상황종료까지 지역경제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잇따르자 시는 관내 상인회 12개에 방문 및 모니터링을 실시, 평상시보다 방문고객이 절반이상 줄었고, 매출액도 큰 폭으로 줄어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피해상담센터 운영, 특례보증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안산화폐 다온 특별할인 기간 연장 및 우수가맹점 제도 운영으로 자금, 시설보수, 거래수단 규모 확대 등 직접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온이 톡톡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발행액 다온의 발행액을 당초 500억원(일반발행 380억·정책발행 120억)에서 40억원을 추경으로 확보해 확대 및 할인기간 연장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온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1회 이상 ‘전통시장·골목상권 이용하기’ 운동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 19일 시청, 상록구청 중식 휴무를 실시한 데 이어 3월에도 중식 휴무를 이어간다. 1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솔선수범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자금지원 정책으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150억원 자금규모로 담보력이 없는 소상공인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은행에서 빌려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특례보증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으로는 1200억원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투입, 2월 초 700억원 융자 접수를 받았으며, 3월부터는 500억원을 추가 접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안산시 공모사업 선정시 가점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안산시민시장 5일장 운영 중단과 예방수칙 및 매뉴얼, 현수막 게첨 등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방역지원과 손소독제·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상인회에 공급함은 물론, 안산시 자체적으로 개인위생용품을 확보해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관내 전통시장·상점가·골목상권·다문화특구 등에는 손소독제 1만개를 공급한다.

윤화섭 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산시에 유입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도한 불안감으로 위축된 소비활동을 진작시키기 위한 소비촉진 캠페인 등 현장행정과 시민 개개인이 위생수칙을 실천할 수 있는 다각적인 홍보 활동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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