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감염 우려… 19일 오후 유덕열 구청장 주재 긴급회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직접 동대문구 명성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휴관에 대해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동대문구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모든 경로당 총 135개를 2월19일부터 2월29일까지 휴관한다.

구청장과 14개 동 동장들은 19일 직접 경로당에 찾아가 어르신들이 현재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경로당 휴관 필요성에 대해 수긍할 수 있도록 직접 안내했다.

인근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을 휴관하고자 결정한 것이다.

한편, 동대문구는 현재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19일 오후 2시 기획상황실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주재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부구청장, 보건소장, 동장 등이 참석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사, 학교, 학원, 전통시장, 택시,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 등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역 내 대학교 외국인 학생 대응 방안과 휴관‧휴강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내문자 재발송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는 경로당 휴관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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