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 및 담당 공무원 대응인력으로 파견돼 일반진료 불가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기능 강화와 감염병 유입 차단에 주력하기 위해 보건지소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산시 청사 전경<사진제공=양산시>

시는 인근 의료기관이 없어 일반진료가 불가한 원동보건지소를 제외한 4개 보건지소(물금,동면,상북,하북)는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잠정 폐쇄된다. 단, 양산시보건소 및 웅상보건지소 일반진료 및 결핵검진, 보건증 등 서류발급, 의약 ‧ 소독 ‧ 인허가 등 행정업무는 정상 운영한다.

시는 지난 23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집중대응을 위해 보건지소의 일반진료 축소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하며, 보건소 직원 대부분을 코로나19 감염병 유입 차단 업무에 투입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살펴 일반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보건지소 일반진료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며 “코로나19의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불편하시더라도 인근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보건소 상황실로 우선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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