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부소방서 학장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응급분만...산모·아이 모두 건강하게’

부산시 북부소방서 전경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 북부소방서는 2월24일 오전 9시20분경 학장119안전센터 구급차 안에서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산모가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학장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구급대원 소방장 황현우와 소방교 박상근·소방실습생 정민승은 상황실로부터 외국인 산모가 양수가 터진 채 진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듣고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구급대원들은 태아의 머리를 확인했고 출산이 임박함을 판단해 구급차로 이동하며 응급분만을 준비했고,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출산을 도운 구급대원들은 “긴급한 상황에서 많이 긴장하기도 했고 외국인이라 언어소통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중한 생명의 탄생에 도움이 돼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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