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발생 발생 건설사 명단공개 및 불시 점검

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1월 한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호반산업은 지난 1월21일 인천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지면서 지난 2019년 9월25일 발생한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또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씨제이대한통운, 대보건설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1월 한달 동안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3개 회사에서 3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점검은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호반산업, 씨제이대한통운, 대보건설을 대상으로 3월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24개 사망사고 발생 건설회사에서 시공 중인 총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는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현장 당 평균 2.46건) 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현장 당 평균 1.89건 지적)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됐다.

또한 국토부는 2월 19일부터 해빙기대비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며,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병행해 시행 중이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해빙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절개지 및 지하굴착 현장을 비롯해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요소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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