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4차 산업 시대 필수인 서로 다른 분야 ‘기술의 융합’에 올해 3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비를 지원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기술, 비즈니스모델 등을 창출하는 내용이다.

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융합과제 1개 당 ▷시제품 제작비 ▷기자재 구입비 ▷전산처리비 ▷전문가 활용비 ▷지적재산 보호비 등에 소요되는 총 비용의 75% 이내로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산·학 공동 또는 기업 간 우수 융합과제 10개 지원에 총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개척하기 힘든 일을 2개 이상의 기업이 기술을 융합, 제품 사업화까지 이어져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구상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월26일 오후 6시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치며 도내 기업 간 과제신청,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경우는 우대한다.

아울러 도는 ▷사업추진 필요성 및 기술성 ▷실현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라 밝혔다. 이소춘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중소기업의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으로 기술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야 한다”며 “이 사업이 새로운 시장 개척과 신기술 창출, 기술 국산화 등을 견인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총 20개 과제(40개 기업)를 지원했다. 그 중 ‘레이저 측정기기 생산 기업’과 ‘통신회로 설계’ 전문 기업이 서로 파트너로 참여해 ‘휴대용 속도 측정 카메라 장비’ 기술을 개발, 외산 장비의 국산화를 실현한 바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성장사업화팀으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