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는 26일(수)부터 3월 1일(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클린에어엑스포(코리아빌드위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클린에어엑스포는 미세먼지 대응 및 공기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와 동시 개최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3일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판단, 주최 측은 참관객 및 지역사회의 안전을 우려해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예방은 철저히 하되, 일상생활은 지속하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마스크 무료 배포, 에어샤워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다했으나 진정되지 않는 사태에 참가기업과 참관객 및 일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전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이와 관련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혼선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시회 기간 중 개최될 예정이었던 ‘취약계층 시설의 실내공기 및 미세먼지 관리방안 세미나’와 ‘UN 세계 푸른 하늘의 날 지정 기념 2020 미세먼지 대응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취소됐다. 

한편 클린에어엑스포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들이 정보를 교류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미세먼지 문제 대응 방안 모색과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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