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병원에서 4명 추가 확진, 병원 내 감염 우려
서울시 대책본부 구성, 입원환자 전원 검사 시행

[환경일보] 2월25일 오전 9시 기준, 전국적으로 893명이 확진됐으며, 이 중 863명 격리 중인 가운데, 서울 지역 확진자는 33명인 상황이다.

2월2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이송요원이 161번 확진환자로 확인되고,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됐다.

이후 같은 병원에서 접촉 의심되는 환자 4명(365번, 627번, 755번, 869번)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 내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바, 접촉자 전원을 격리조치를 하고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조치 첫날인 22일(토) 은평성모병원의 응급의료센터, 외래진료 등을 전면폐쇄하고 전문가, 역학조사관 5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즉각 대응팀을 설치해 역학조사 및 병원 내 감염 차단 조치했다.

이후 확진환자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전문가, 역학조사관 2개반 10명을 포함해 서울시-은평구보건소-은평성모병원 합동으로 총 40여명이 ‘은평성모병원대책본부’(가칭)를 구성해 병원 내 감염차단 및 지역 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취에 들어갔다.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 502명에 대해서는 전원 코로나19 PCR검사를 실시해 현재 검사결과 양성 1명(#365), 음성 247명, 검사 중 254명인 상황이다.

입원환자 중 확진환자와 접촉력이 없고, 증상이 없으며, PCR검사 음성 판정이 나와 자택에서 14일간 격리가 가능한 환자 79명은 퇴원 조치했다.

전체 의료진, 요양보호사, 보호자, 청소인력 등 2229명 중 밀접접촉자 127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코로나19 PCR검사와 자가격리를 시행 중이다.

또한 직원 중 유증상자 34명에 대하여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체 직원에 대해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일반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해서도 발열 및 호흡기증상 모니터링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체 퇴원환자 및 직원을 DUR에 등록하고, 의료기관 방문시 미리 확인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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