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존엄사를 언급한 김홍파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마지막회에서는 의식을 되찾은 여운영 원장(김홍파)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은탁(김민재)은 윤아름(소주연)에게 "통화 속 오빠가 누구냐"고 물었고 윤아름은 크게 당황하며 "도인범(양세종)이다. 이종사촌이다. 이모의 아들!"이라고 털어놨다.

박은탁은 윤아름을 의심했던 것에 멋쩍어했다. 그는 여원장의 병실로 가 그를 돌봤고, 이 때 여원장이 깨어날 기미를 보였다. 돌담병원 식구들은 모두 여원장에게 달려왔고 김사부(한석규)는 자체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여원장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걷어냈다. 그러면서 김사부는 "죄송하다. 제가 원장님과의 약속을 못 지켰다"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 여원장은 그의 손을 잡아주며 다독여줬다. 오명심(진경)은 이런 여원장의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이어서, 여원장은 "섭리대로 살다가 가겠다"며 자신을 이만 보내달라고 존엄사를 부탁했다.

김사부는 “원장님, 이제 이렇게 주렁주렁 달린 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뭐 더 이상 정리해 드릴게 없네요.＂라고 했다. 김홍파는 이어서 “그리고 김사부, 외상센터.. 꼭 이루길 빌어요.＂라며 존엄사를 앞둔 마지막 소망을 언급했다. 이어진 여 원장의 존엄사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