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및 지원 강화 요청

[환경일보] 이재갑 장관은 2월25일(화) 서울고용노동청(스마트워크 1회의실)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애로사항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수요와 단체 행사 등이 급감하여 매출 감소가 큰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여행업은 출국‧입국여행 모두 예약취소 급증, 호텔업은 객실판매율 급감 및 각종 부대행사 취소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선 여행업을 포함한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관계자들은 휴업‧휴직 중인 기업이 부담하는 인건비 중 더 많은 부분을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재갑 장관은 2월25일(화)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이외에 기업들이 편리하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안내하고 신청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 피해업체의 고용안정을 위해 유급 휴업·휴직을 실시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 홍보하여 지원했다”며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더 덜어드리기 위해 노동자에게 지급한 휴업·휴직수당 중 고용유지지원금으로 지원하는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광업계에서는 경영상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도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해 유급으로 휴업·휴직을 실시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지정요건 충족 여부, 산업・고용 상황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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