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2020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 시작
복지‧교육‧환경‧문화‧안전 등 마을발전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위한 사업 대상

작년 12월에 개최된 ‘중랑마을 네트워크파티’서 주민들이 모여 전시 및 공연을 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3월2일부터 3월13일까지 주민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2020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은 마을 발전을 위해 주민이 제안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들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공모사업 내용은 ▷중랑구 전반의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따뜻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동 단위의 이웃 간 소통증진 및 관계망 형성을 위한 ‘이웃만들기’ ▷동보다 작은 골목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골목공동체 만들기’ ▷동네 거점 장소(놀이터, 공원 등)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동네거점공동체 만들기’의 총 4개 부분으로 나뉘며, 복지‧교육‧환경‧문화‧안전‧경제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9000만원으로 사업 유형별로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중랑구에 거주하거나 학교·직장 등 생활권이 중랑구인 3인 이상 주민  및 비영리법인·협동조합 등의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동일 사업으로 국가 보조금을 받는 사업 및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는 사업이나 특정 종교의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일반강좌를 운영하는 사업 등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3월2일부터 3월13일까지며, ‘따뜻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골목공동체 만들기’, ‘동네거점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이웃만들기’ 사업은 해당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9년에는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를 통해 총 52개 사업이 선정됐다. ▷마을에서 함께 아이키우기 ▷힘내라 중랑청년 ▷경청이음교실 ▷길고양이 옆엔 캣맘, 캣맘 옆엔 캣맘 ▷마을길 화분 만들어 가꾸기 등 다양한 사업이 선정돼 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중랑구청 마을협치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주체는 바로 그 지역의 주민이다”며 “주민들이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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