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평균보다 많은 수준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에 대한 분석결과를 수록한 2019 지진연보를 발간했다.
지진연보는 규모 2.0 이상 지진에 대한 ▷목록 ▷진앙분포도 ▷지진파형 등의 분석결과를 담고 있다.
2019년 한반도 및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88회로 2016년 이후 점차 줄고 있으나, 평균(1999~2018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특성을 보인다.
이는 디지털 관측 기간(1999~2018년) 연평균(69.9회)의 약 1.3배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2016~2018년에는 경주지진(2016)과 포항지진(2017)의 여진에 의해 발생 횟수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규모 2.0 이상 포항지진의 여진은 총 1회(2019.9.26, 규모 2.3) 발생했으며 경주지진의 여진은 총 2회(2019.1.10, 규모 2.5/6.11 규모 2.5) 발생했다.
국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도 총 14회로, 2018년(5회) 및 평균(10.9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19년 4월19일 11시16분경,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3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강원도 지역에 최대진도 IV, 경북지역 최대진도 III, 경기․충북에 최대진도 II가 관측됐으며, 수도권까지 유감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2019년부터 기상청 누리집으로 공개한 미소지진(규모 2.0 미만)은 한반도 전역에서 957회가 발생했으며, 대구·경북 지역(해역제외)에서 총 260회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진연보는 2001년부터 매해 발간되는 간행물이며, 1978년부터 2000년까지의 지진 현황은 지진관측보고(20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진연보는 기상청 누리집의 ‘지식과 배움> 간행물> 지진연보’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