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바탕 이해관계자와 협의 통해 제도 개선방안 마련 및 관계부처에 건의 예정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가락시장 수산부류 유통 실태조사를 2월말로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실태조사를 위해 서울시·공사·세무회계 전문가 T/F를 구성하여 도매시장법인의 수탁판매원칙 위반여부(기록상장, 허위상장), 중도매인의 개인위탁 및 산지유통인 업무 수행, 출하자의 실제 위탁 방법 등을 조사했다.

김원필 유통본부장은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거래제도 개선을 위해 실태 조사에 한 마음 한 뜻으로 협조해 준 중도매인과 도매시장법인 및 출하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일부 유통인의 자료 미제출 및 지연 제출, 형식 경매 등의 사례는 아쉬움으로 남았으나 이 또한 수산시장 정상화의 일부로서 함께 치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운영상의 문제점은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 하역노조, 공사가 참여하는 수산시장 발전협의회를 통해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도상의 문제점은 시장관리운영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를 통해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서울시·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수산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공사는 시장 운영 및 거래제도 개선에 따른 생산어민과 출하자 및 소비자 등에게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에게 경제효과 분석 또한 의뢰할 예정이다.

김경호 사장은 “개장 후 오랜 기간 이어진 비정상적인 관행과 현실과 괴리된 거래제도로 인해 수산시장의 부진과 침체가 지속돼 왔으나,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개선 방안을 마련해 수산시장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이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어민과 출하자 및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인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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