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소방서, 부산 개금동 원룸 화재현장...'내부 방범창 제거 요구조자 1명' 구조

의로운 시민 유공표창 (왼쪽에서 4번째 박철만 부산진소방서장)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진소방서는 지난 2월 중순 발생한 개금동 원룸 화재현장에서 초기 인명구조에 기여한 시민들에게 2월28일 오전 유공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의로운 시민 유공표창하는 박철만 부산진소방서장 (왼쪽)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이날 표창을 수상받은 유공자는 ▷이말수(남) ▷이재군(남) ▷박상훈(남) ▷이재구(남) 등 4명이다.

지난 2월15일 오전 11시34분경 이말수씨외 3명은 개금동 원룸 1층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힘을 합쳐 방범창을 제거한 후 내부 요구조자 1명을 창문을 통해 구조했다.
이에 화재 초기 인명구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의로운 시민 박상훈 씨 등 4명은 “당시 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부산시민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저희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말했다.

부산진소방서 박철만 서장은 “화재 당시 다량의 연기와 열기가 발생됐고, 거동이 불편했던 요구조자에 대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없었다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한 네 사람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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