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이 쓰레기 발생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과도한 처리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쓰레기 종량제 실천 우수마을 인센티브 지급과 재활용품 수거 향상 우수 읍면을 평가해 포상함으로써 쓰레기 감량 및 자원 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6개 읍면 124개 마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 기간 동안 3개 분야(종량제 실천분야, 자원순환 분야, 환경정비 분야) 7개 항목을 평가해 1개 읍면당 2개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표를 통한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마을에는 2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 자발적 재활용가능자원의 회수량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로 재활용품 수거 향상 우수 읍면을 평가한다.

현재 소각쓰레기 반입 시 재활용품이 다량 포함돼 있어 소각시설의 운영비용 증가 및 잦은 고장이 발생되고, 재활용품에 재활용품 이외의 생활쓰레기가 포함돼 있어 재활용품 분리 선별 시 효율성 저하 및 근무여건이 악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6개 읍면에 대해 11월 말까지 재활용품 수거율, 수거차량 내 타 쓰레기 포함률, 쓰레기 불법행위 단속 실적, 영농 폐비닐 수거 실적, 종이팩, 폐건전지 수거 실적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시상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년 재활용품 수거 우수 읍면 평가를 실시한 후에 재활용품 수거량은 2018년 대비 450톤이 증가되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박경열 환경과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에 대해 톤당 8만원 상당의 처리비용을 징수하고 있지만, 쓰레기 적정 처리에는 이를 크게 웃도는 27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군민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가정쓰레기 재활용 실천을 동참해 주시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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