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청 홈페이지서 온라인 접수 후 전산추첨

중랑행복농장에서 가족이 분양 받은 농장을 가꾸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3월4일부터 신내동에 위치한 중랑행복농장 텃밭을 130세대에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분양받고자 하는 중랑구 주민은 10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시 전산추첨을 거쳐 1세대 당 1구좌(6.6㎡, 약2평)가 분양되며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연 3만원의 분양료를 내면 각종 농작물 모종과 퇴비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농기구도 대여 가능하다. 

중랑구는 2019년을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1월 도시농업팀을 신설한 데 이어, 3월에 약 3461㎡ 규모의 중랑행복농장을 신내동에 개장했다. 총 170구좌의 텃밭 중 130구좌를 구민들에게 분양해 3대 1의 분양신청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나머지 40구좌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랑행복농장에는 주말농장 텃밭 외에도 240㎡ 규모의 딸기 체험 비닐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6~7월, 지역 내 15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345명을 대상으로 딸기 시식 및 텃밭 체험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친환경 먹거리를 접하고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딸기 체험 비닐하우스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자동 제어 가능한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농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기존 신내동에 이어, 올해 하반기 중랑행복제2농장을 망우동 6419㎡ 규모 부지에 조성해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해는 중랑구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써 사업 정착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면, 올해는 5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개최 등 중랑구의 도시농업이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중랑행복농장에서 구민들이 일상의 활력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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