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한 식료품, 마스크 등 기부물품 전달

지난 2월27일 구는 (사)굿피플인터내셔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확산 사태 극복을 위한 기부물품을 쪽방촌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뜻있는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에 힘쓰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27일 (사)굿피플인터내셔널과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의 첫 실천으로서 쪽방촌에 코로나19 대응 기부물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사)굿피플인터내셔널(이하 굿피플)은 영등포구에 소재한 대한민국 대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 국내외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아동보호, 교육, 질병예방 및 치료, 긴급구호,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강대성 굿피플 상임이사를 비롯한 사단법인 관계자들, 그리고 김형옥 시립영등포쪽방상담소 소장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정보 공유, 교육 및 네트워크 다양화 도모 ▷의료, 교육, 지역개발 등 공동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교류 확대 ▷지역 네트워크와 함께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기타 영등포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추진 등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구는 굿피플과 함께 의료,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다변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식 후 구는 굿피플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사태 극복을 위한 기부물품 전달식을 갖고 협약 후 함께하는 첫 번째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기부물품은 굿피플과 CJ제일제당이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식료품 30여 종을 담아 제작한 총 500만 원 상당의 ‘굿피플 희망박스’ 50개를 비롯해, 서울시 사회적기업 비타민엔젤스의 비타민 50개, 경상남도 사회적기업 블루인더스의 KF94 마스크 500개 등이다.

구는 시립 영등포쪽방상담소를 통해 기부물품을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마스크 등 생필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거주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촌 주민들께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게 된 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