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미디어센터’ 개소
고품질 중계 및 컨텐츠 다양화 기대

‘K리그 미디어센터’ 내부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보다 생생한 K리그 중계방송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중계방송 품질 향상 및 이를 활용한 각종 컨텐츠의 제작과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소재)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을 통해 연맹은 ▷외부영상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제작 ▷해외 및 뉴미디어 송출 ▷아카이빙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방송사에 따라 화질, 방송 그래픽, 자막 등이 달랐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유명 프로리그처럼 K리그 모든 경기를 통일된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고품질 중계방송을 토대로 AI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2차 콘텐츠 제작 역시 가능해졌다.

그 밖에 K리그 중계방송 영상들에 영문 자막과 해설을 입힌 뒤, 해외 수신처에 5초 이내 도달하는 위성 및 아마존 클라우드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경기 분석 시스템을 연동해 각 구단에 제공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 미디어센터’가 향상된 K리그 중계 품질과 이를 활용한 각종 컨텐츠 제작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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