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병상 확보, 대구지역 확진자 이송 후 치료

창원병원은 병상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구지역의 확진자를 이송해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환경일보]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대구병원에 이어 창원병원이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3월5일(목)부터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단 창원병원은 2월29일(토) ‘국가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즉시 코로나19 대응TF팀을 구성해 입원환자 전원 및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위한 시설 공사를 통해 148병상을 확보, 경증환자 진료를 시작한다.

창원병원은 병상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대구지역의 확진자를 이송해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의 확진자는 현재 3월3일 0시 기준 4286명으로 국내 확진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창원병원의 코로나19 진료에 필요한 인력은 176명으로 창원병원 자체 인력 157명(의사 10명, 간호사 123명, 방사선사 10명, 임상병리사 14명)과 정부인력 19명(의사)이 투입 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및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병원의 클린존, 오염존으로 명확한 분리를 위한 격벽공사 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준비와 점검을 하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신속한 대응을 하고 있는 창원병원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공단은 국가적 의료재난 상황인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공단 자산을 총가동하여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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