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납세자 세무조사 3년 면제, 공영주차장 1년 무료 이용 등 혜택 제공

지난 3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올해의 유공 납세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방 재정 확충에 기여한 유공 납세자 5명을 선정,  ‘유공 납세자 표창장 수여식’에서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대상자는 9067명으로 총 체납액은 4764억 원에 달해 많은 시민들에게 허탈함을 안겨줬다.

따라서 구는 제54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안정적인 세입 확보에 기여한 주민 및 법인을 격려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공 납세자를 선정하게 됐다.

유공 납세자는 주민 또는 지역 내 주소를 둔 법인을 대상으로 한다. ▷2019년 기준 개인 1000만원(법인 5000만원 이상) 이상 구세를 납부한 자 ▷최근 10년간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는 자 ▷지난 8년간 지방세를 연 2건 이상 납기 내에 납부한 자에 해당한다. 구는 올해 유공 납세자로 개인 4명, 법인 1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3일 오후 유공 납세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성실한 세금 납부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된 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의 유공 납세자 조익성 ㈜일산 대표는 “세금 납부는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된 요즘, 모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함께 이겨나갔으면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는 향후 유공 납세자의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하고, 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1년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 주관 각종 행사, 시찰 등에도 우선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주신 납세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소중한 세금을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며, 더불어 잘사는 탁트인 영등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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