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소 유수지 중 악취에 취약한 23곳 선정...악취저감대책 본격추진
악취저감 기본계획 수립으로 시설개선 방안 및 통합적 관리 주민불편 해소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는 도심 내 악취를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 52개의 유수지 중 악취에 취약 유수지 23곳을 선정,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다.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은 올해 3월에 착수해 2021년 3월에 준공예정이며,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 대상지는 16개구(82만5432㎡) 23개소로, 용역 결과에 따라 유수지별 악취저감 대책 수립 및 시설물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수지는 비가 많이 내릴 시 빗물을 모아 뒀다가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로써 유수지 악취 발생 원인은 도수로에 오염하수가 흘러 차집관로(하수처리장까지 가는 관)간의 연결지점에서 발생․확산되며, 강우시 유수지내에 쌓인 생활 배출 누적된 오염물인 비점오염원인의 퇴적물에 의해 발생한다.

서울시는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을 계기로 용역이 완료되면 도수로 덮개, 활성탄 장치 설치 등을 통해 도심에서의 유수지 악취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악취저감 장치 <자료제공=서울시>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유수지에 대한 악취저감 대책 및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도심내 유수지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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