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한 과학기술 학술활동 지원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맞고 있는 과학기술계 학술활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 학술단체들의 각종 토론·회의 등이 잇따라 지연 또는 취소되면서 학술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총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화상회의 전문 업체(알서포트)를 통해 과학기술 학술단체 운영 지원을 위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6일부터 전면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 될 온라인 화상회의 클라우드 시스템은 PC에 설치할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만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의 시 화면·문서 공유는 물론 녹화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된다. PC와 모바일기기가 있는 곳이라면 최대 30인까지 24시간 어디서나 온라인 협업이 가능하다. 특히 대면 회의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 및 시간·비용에 대한 절감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화상회의 활용을 원하는 학회에 언제든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안정적인 서버와 전담 기술 인력을 제공해 쉽고 빠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과총은 이번 온라인 학술회의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과학기술계에 적용하기 위해 학회 수요조사와 의견 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저널 투고와 발간 관련 공통 플랫폼 등 학회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연구개발(R&D)의 뿌리인 학회의 정보화 지원을 확대하고자 클라우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계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위기 극복의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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