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사항 즉시 시정 및 필요시 정밀안전진단 통해 보강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지난 9일 여의도 건축 현장을 살피며 공사 관계자에게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해빙기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건설 현장, 안전 취약 시설 등 총 62개소를 3월 중으로 점검 완료하며 주민과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해빙기는 한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겨우내 땅속에 얼어있던 수분이 녹게 되고, 이에 지반이 약해지며 낙석․붕괴 등의 사고 위험이 커진다.

이에 따라 구는 건설 현장 30개소, 안전 취약시설(D․E등급) 17개소, 급경사지 8개소, 공공시설물 7개소를 직접 점검하며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구는 시설 관리 부서별 안전 관리조를 2명으로 구성,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점검표에 의거 안전 흠결 여부를 꼼꼼히 살핀다. 또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시설의 경우 외부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후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정밀 안전 진단을 거쳐 보수 및 보강한다.

점검 결과는 서울안전점검통합관리시스템에 등재하고 지속 모니터링하며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또한, 구는 건축 현장 점검 시 방역물품 구비 여부를 확인하고 행동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9일 오전 신길동, 여의동 소재 건축 현장을 방문해 안전 위해 요인이 있는지 살피고, 공사 관계자에게 주민과 작업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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