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이달부터 5월까지 유용해조류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감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의 이상으로 수온 상승, 한류성 어종 감소, 바다 사막화 및 갯녹음 현상, 폐기물 투기에 따른 해양오염, 조식동물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군은 수산자원의 감소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진·초도어촌계 연안해역 2개소에 130백만원을 투입해 마을어장 내 인공어초(바다숲)에 다시마, 미역 등 유용해조류의 종묘 로프를 이식할 계획이다.

이식 해조류의 70% 이상을 다시마로 추진하며, 유용해조류의 포자가 발생하는 초기 성장 시기인 3월에서 5월 사업을 시행하고, 사업효과를 높이고 해조류 서식상태 확인을 위해 동일 해역에서 2년 동안(21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식 작업 전에 유용 어패류에 피해를 입히는 성게와 군소 등의 해적생물을 구제해 어장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어업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순형 해양수산과장은 “수산자원 보호와 생산성 회복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용해조류 자원회복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수산자원 조성으로 수산업 발전과 지역 어촌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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