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고성군 농촌형 교통모델(마을버스)을 오는 3월 16(월)일부터 운행 개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마을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12월 26일 마을버스 수탁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위탁 운영업체로 동해상사고속(주)을 선정하고 마을버스 운행에 필요한 차량 3대(15인승 현대 뉴-카운티)를 구매·기능보강을 완료했다.

이에, 마을버스는 16일부터 1일 4~5회 고정노선형 순환 운행하며, 농어촌버스 주요 환승 거점까지 연계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간성·거진·현내 3개 읍·면 8개 노선으로 흘리, 어천·해상, 장신2리, 동호리, 탑동리, 석문리, 산북리, 배봉·명파리 구간이다.

이용요금은 기존 농어촌버스 기본요금이 적용돼 성인 1,400원, 중·고등학생 1,120원, 초등학생 700원이다. 교통카드 사용 시 요금이 10% 할인되나 교통카드 단말기가 오는 4월 13일 설치될 예정으로 그 이전까지는 현금을 사용하여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후에는 교통카드 사용과 현금 사용 모두 가능하다.

또한, 4월 13일 이후로는 관내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 간 환승 시스템이 구축되어 교통카드 사용자에 한 해 1시간 30분 내 환승할 경우 1회에 한하여 이용요금이 무료이다.

박귀태 안전교통과장은 “교통 취약지 등 시골 마을 거주 농어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마을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마을버스 도입을 확대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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