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및 자전거 탄 거리에 비례 마일리지 지급, 교통비 최대 30% 절약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확인된 광역알뜰교통카드 2020년 본사업을 추진하며 사용자를 확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산시청<사진제공=최창렬 기자>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 최대 20%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 약 10%(카드사별 조건 충족시)를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마일리지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회 최대 450원, 월 최대 1만9,800원까지 적립 가능하며,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두배로 적립된다. 또 저소득층 청년(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인 만 19-34세)에 대해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해당자는 월 최대 28,600원 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단, 전용 마일리지 앱을 설치해 사용 후,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조건이 충족돼야 적립이 가능하다.

희망자는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신청 및 마일리지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카드 사용이나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400여명의 카드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본사업 추진을 통해 1,000명까지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사용자 규모가 한정돼 있는 만큼 희망자는 신청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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