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관광분야 상승세, 어획량, 부동산 거래 주춤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인구, 고용, 금융, 수출입, 물가, 관광, 부동산 등 7개 분야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2019년도 지역 경제동향을 분석해 속초시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속초시가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 속초시 취업자 수는 41,300명으로 전년 대비 1,400명이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취업자 수의 증가에 힘입어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년 대비 3.25% 상승했다.

또한 고용률은 2019년도 상반기 61.6%, 하반기 62.8%로 2018년도에 이어 2년째 상승세에 있으며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으로 매진하고 있는 것이 반영돼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관광객은 17,785천명으로 2018년 17,111천명보다 674천명 증가하였으며 2018년 대비 설악산과 호텔 관광객은 다소 감소하였으나 콘도와 연수원, 기타 시설에 대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총 어획량은 9,469톤으로 2018년도 11,679톤보다 2,210톤 감소하였으며, 전국 생산량의 45%가 생산되는 붉은대게 어획량은 4,672톤으로 2018년도 7,962톤보다 3,290톤 줄어들어 다소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어획금액도 동반 하락했다.

2019년 하반기 수출액은 10,093천달러로 2018년 동기 6,617천달러 대비 52.5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주된 수출 품목은 붉은대게 등 수산물 직접소비재가 88.93%를 차지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6,590천달러로 2018년도 13,487천달러보다 크게 개선되었다.

부동산 거래면적은 2018년 3,832천㎡, 2019년 2,100천㎡으로 45% 감소하였으며, 미분양 공동주택은 한때 500호를 초과하면서 2019년 1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19년 12월 해제되며 330호 정도로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액은 10,485억원으로 2018년 9,016억원 대비 16.29% 증가하였으며, 여신액은 14,242억원으로 2018년 12,478억원 대비 14.14%가 증가하여 지역에서 여·수신액 모두가 14% 이상 크게 증가하는 등 금융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관내 기업체나 기관에서 지역의 경제동향을 참고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고용과 수출입, 관광분야에서 크게 회복되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지표를 낙관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함께 지혜를 모아 극복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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