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노선 즉시 운전중단, 차고지 및 노선차량 전체 소독

[환경일보] 서울시는 금천구 독산역에서 벽산아파트까지 운행하는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전자가 3월9일(월)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운전자는 3월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운전자 부인의 직장동료가 3월8일 확정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응해 사전에 마련한 매뉴얼에 따라 해당 노선 운행을 즉시 중단하고, 방역당국 역학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해당 노선 운전자 전원에 대해 즉시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아울러 3월10일(화) 하루 동안 차고지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해당 노선 전체차량에 대해서도 이날 방역소독을 시행해 비상수송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천01번 마을버스는 현재 18대가 운행 중이며, 독산역부터 벽산아파트까지 하루 총 369회를 57명의 운전자가 운행하고 있다.

10일(화) 하루 동안 방역 중인 기존 차량을 대체해 금천01번 마을버스 운수업체인 범일운수 시내버스 10대와 시내버스 운전자를 비상 투입해 평소 운행률의 6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방역소독이 완료되고, 방역당국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11일(수)부터는 음성판정으로 격리 해제된 운전자가 복귀하면 60% 이상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판정 받은 운전자가 운행한 차량에 탑승한 이용승객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선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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